멕시코 대통령 셰인바움 프로필 나이 학력 경력 | 멕시코 최초 여성 대통령 탄생 배경
멕시코에서 200년 헌정사상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셰인바움 멕시코 최초 여성 대통령 탄생 배경을 살펴보고 셰인바움 대통령 프로필 나이 학력 종교 정치 경력 등의 프로필 정보를 최대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셰인바움 멕시코 최초 여성 대통령 탄생 배경
멕시코 최초의 여성대통령 탄생, '남성 우월주의 국가'로 알려진 멕시코에서 유리천장이 깨진 이번 사건은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멕시코는 한반도의 9배에 달하는 면적(197만㎢)과 1억 3천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그동안 정치권에서 남성 중심의 문화를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2024년 6월 2일 치러진 대선에서 좌파 집권당 국가재생운동(MORENA) 소속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후보가 우파 중심 야당 연합의 소치틀 갈베스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승리했습니다.
셰인바움은 1824년 연방정부 수립 후 첫 여성 대통령이자, 멕시코시티 시장을 역임한 엘리트 정치인입니다.
그는 리투아니아와 불가리아 유대계 혈통을 가진 과학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멕시코국립자치대(UNAM)에서 물리학과 공학을 공부했습니다.
셰인바움은 1995년 우남에서 에너지공학 박사과정을 마친 첫 여성으로, 그 이후 2000년 멕시코시티 환경부 장관으로 임명되며 정치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습니다.
셰인바움의 정치 경력은 매우 다양합니다. 2000년대 초반 멕시코시티 외곽도로 복층 건설, 메트로버스 노선 설계 등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태양열 패널 보급과 토지 무차별 개발 방지 프로젝트 등을 추진했습니다.
그는 2007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 전문가로 참여해, 같은 해 IPCC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셰인바움은 2011년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함께 모레나를 창당했으며, 2018년 멕시코시티 시장에 당선되어 사회 발전 속도가 더딘 지역을 중심으로 '기둥'(필라레스)이라는 커뮤니티 센터를 설치하고 사회·문화·경제적 불평등을 줄이는 데 힘썼습니다.
또한 공용 자전거(에코비시) 대폭 확대와 전기버스 보급 및 대중교통 활성화를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2021년 멕시코시티 지하철 12호선 교량 붕괴 참사 때 소극적으로 대응해 공공안전 분야에서 약점을 보였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은 온건한 이민 정책 추진, 친환경 에너지 전환 가속, 공기업 강화 등 현 정부의 정책을 계승·발전시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그가 이끄는 새로운 정부가 멕시코의 미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셰인바움 나이 학력
국가재건운동(MORENA) 소속으로 멕시코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 대통령은 1962년 6월 24일에 출생으로 24년도 올해 63세입니다.
그녀는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UNAM)에서 물리학 학사, 물리학 석사, 에너지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직업적으로는 공학자, 교수, 정치인으로 활동했으며, 종교적으로는 유대교(세속주의)를 따릅니다.
셰인바움의 부모는 유대인으로, 아버지는 1920년대에 리투아니아에서, 어머니는 1940년대에 불가리아에서 멕시코로 이민했습니다. 아버지는 화학공학을 전공하여 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었으며, 어머니는 생물학자였습니다.
이러한 부모의 영향으로, 셰인바움과 그녀의 형제 훌리오 역시 멕시코 최고의 대학교인 국립자치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했습니다.
셰인바움은 에너지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남매 모두 교수와 학자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셰인바움 정치 경력
그녀의 정치 활동 면에서, 셰인바움은 젊은 시절부터 좌파 정치에 관심을 가져 1989년 민주혁명당 창당에 참여하고 당원으로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가 멕시코시티 시장이던 시절, 셰인바움은 멕시코시티 환경부 장관을 역임하며 2000년 12월부터 2006년 5월까지 멕시코시티의 광역버스교통과 외곽순환도로망 확충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2012년에는 로페스 오브라도르의 국가재건운동 창당에 참여했고, 대선캠프 그림자 내각에서 환경자원부 장관으로 지명되었습니다.
2015년에는 환경자원부 장관 후보군으로 거론되다가 틀랄판 구청장 출마로 방향을 바꾸어 당선되었습니다.
2018년에는 멕시코시티 시장에 출마하여 당선되었으며, 2017년 멕시코 중부 대지진 사건 당시 틀랄판 구에 있는 초등학교가 지진으로 무너져 학생 19명의 인명사고가 발생했을 때, 부실공사된 학교를 관리감독하지 못한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무죄를 받았습니다.
2024년 멕시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여 공천을 받았고, 2024년 6월 3일 출구조사에 따르면 제66대 멕시코 합중국 대통령으로 당선이 유력해 결국 멕시코 헌정사상 최초로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