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다른 은행으로 번져 자칫 금융위기로 확대될까봐 미국은 지금 초긴장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 최근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파산설이 돌고 있어 금융권은 초미의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의 주가는 61.83% 급락했습니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SVB와 마찬가지로 상당수의 스타트업·벤처캐피탈(VC) 업계를 고객으로 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에 대한 내용과 svb 파산 여파로 번진 뱅크런 루머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의 본사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해 있으며 실리본밸리 중소형 은행입니다. 1985년에 창립된 이후로, 미국 국내외에서 고객에게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개인 및 기업 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이빗 뱅크이며, 고객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을 중심으로 경영 철학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재 퍼스트 리퍼블릭은 미국 주요 도시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약 10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역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캘리포니아, 뉴욕, 텍사스, 플로리다 등에서는 인지도가 높습니다.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는 고객들의 프라이빗 뱅킹과 자산관리를 위해 독립된 부서를 두고 있습니다. 이를 First Republic Private Wealth Management이라고 하며, 고객에게 개인화된 자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탈 투자 사업이 다른 영역보다 큰 상황입니다.
First Republic Bank는 2021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발표한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전년도 대비 매출이 16.8% 증가한 약 32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대출 및 이자 수익의 증가, 자산 운용 수수료의 증가 등이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수익률 측면에서는 First Republic Bank는 2021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자산 규모가 2020년 대비 25% 증가한 약 2680억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매출 대비 순 이익률은 약 39%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우수한 신용 등급과 대출 수익이 높은 기업 및 개인 고객에 대한 고급화된 금융서비스로 인해 달성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최근에서는 글로벌 경기 악화로 수익률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svb 파산에 따른 뱅크런
현재 뱅크런으로 폐쇄 위기설이 돌았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뱅크런 사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
짐 허버트 퍼스트리퍼블릭은행 회장은 13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서 JP모건 체이스 은행의 추가 자금 지원 덕에 고객들의 예금 인출 요구 금액을 모두 지급했다고 말했습니다.
허버트 회장은 뱅크런은 없었다며 말했지만 다만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금액이 인출됐는지 공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인출로 인한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JP모건체이스로부터 자금을 수혈받아 700억 달러(약 91조원) 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이지만 이번 뱅크런 소식으로 이날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는 61.83% 급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