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정준호 의원이 올해 총선 기간 동안 불법 전화 홍보방 운영과 관련된 혐의로 기소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검찰 정준호 민주당 의원 기소 이유 배경을 살펴보고 정준호 국회의원 프로필 나이 고향 학력 재산 지역구 페이스북 등의 프로필 정보를 최대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검찰 정준호 민주당 국회의원 기소 이유 배경
정준호 기소
광주지검 공공수사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불법 경선 운동과 채용 청탁성 금품 수수 혐의로 민주당 정준호 의원과 선거 사무소 관계자 2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정준호 의원은 민주당 내 경선 직전인 올해 2월 경선 후보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전화홍보원 12명에게 1만5000여 건의 홍보 전화를 돌리게 하고, 4만여 건의 홍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경선 운동원들에게 총 520만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선거사무 관계자로 신고되지 않은 6명에게 불법 경선 운동을 지시하고 1800만원가량을 건넨 혐의도 포함됩니다.
정 의원은 지난해 7월 모 건설업체 대표에게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딸을 보좌관으로 채용해주겠다고 약속하며 정치자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도 기소되었습니다.
이러한 혐의들로 인해 정 의원과 선거사무소 소속 전화홍보팀장 A씨, SNS 관리 간사 B씨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앞서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로 시작된 이번 수사에서 검찰은 지난 4월 정 의원의 선거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변호사 출신인 정준호 의원은 민주당 광주 북구갑 후보 경선에서 조오섭 현역 의원을 꺾었으나, 불법 전화홍보방 운영 수사가 시작되면서 공천장 인준이 지연되었습니다.
결국,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후보자 관련성을 찾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정 후보의 공천을 인준했고, 정 의원은 민주당 광주 북구갑 후보로 당선되었습니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선거 캠프에서 전화 홍보방 봉사자들에게 무보수 확약서를 받았으며, 내부 확인 결과 캠프 관계자의 어떠한 금품 거래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선관위와 검찰이 사건 내용을 전혀 확인해주지 않고 고발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비판하며, 건설업자에게 받은 돈 역시 채용 청탁 대가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정 의원 등에 대해 법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인해 향후 재판 과정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정준호 국회의원 프로필 나이 고향 학력 재산 지역구
정준호 프로필
정준호 의원 재산은 24년도 4월 선관위 신고 기준으로 -4억 7929만원을 신고하였습니다.
정준호 의원의 정치 경력을 살펴보면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을 받아 광주광역시 북구갑 선거구에 출마하였습니다.
당시 현역 의원이던 강기정은 그의 전략공천에 강하게 반발하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정준호를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나 열심히 노력해 수능 만점을 맞고 변호사로 활동해왔다"며 공관위에서 '청년 DJ'라 부를 정도로 뛰어난 인물이라며 해명하였습니다.
정준호 의원이 공천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의 아버지가 택시기사로 생계를 꾸리며 희생한 덕분에 서울대 법대에 합격한 것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선거 기간 동안 국민의당의 돌풍으로 인해 국민의당 김경진 후보에게 밀려 23.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낙선하였습니다.
20대 총선 후 정준호는 일상으로 돌아가는 듯 했으나, 21대 총선에서도 광주 북구갑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하였습니다.
그러나 여론조사에서 조오섭 전 지역위원장 권한대행에게 밀려 경선에서 패배하였습니다.
이후로는 간간이 지역 언론에 얼굴을 비쳤으며,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광주시장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판정을 받고 재심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경선 과정에서 사퇴하고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를 지지하였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광주 북구갑 예비후보로 활동하여 경선에서 승리해 정식 후보가 되었고, 83.45%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되었습니다. 득표수는 86,713표로 이 선거구가 신설된 이래 최다 득표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