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부품 제조업체 마이크로투나노(옛 M2N)가 실적 성장세를 앞세워 기술특례상장 방식을 활용한 코스닥 기업공개(IPO) 일정에 착수했습니다.
마이크로투나노는 SK하이닉스와 안정적인 거래를 이어오는 점이 공모주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소지만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 등은 극복 과제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에 마이크로투나노 공모주 청약일정과 기업정보 그리고 온라인 기업설명회 등의 정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마이크로투나노 공모주 청약일정
마이크로투나노의 공모주 청약 일정은 2023년 4월 17일부터 4월 18일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
희망 공모가격은 13,500원에서 15,500원 사이이며, 한국투자증권에서 청약이 가능합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000,000주로, 이 중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700,000주에서 750,000주입니다.
기관 수요예측은 4월 10일부터 4월 11일까지 진행됩니다. 일반 청약자에게 준우대 등급 기준 8,000주에서 10,000주를 배정하며, 최고 청약한도는 우대 등급의 경우 16,000주에서 30,000주, 온라인 전용 고객의 경우 4,000주에서 5,000주까지 청약할 수 있으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입니다.
마이크로투나노 상장을 두고 IB업계 관계자는 "앞서 상장한 자람테크놀로지도 흑자 기업이지만 기술력을 강조하기 위해 일반상장 대신 기술특례상장 방식을 활용했다"며 "오버행, 매출처 편중 등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상장 후 최대 시가총액이 1,000억원에도 미치지 않는 소형 딜(Deal)인 만큼 증시 상장은 무난해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투나노 기업정보 및 PDF다운로드
지난 2000년 설립된 마이크로투나노는 MEMS(초소형정밀기계) 기술력을 기반으로 반도체 테스트 핵심부품인 프로브 카드를 개발·양산하는 전문기업입니다.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플래시(NAND Flash) 테스트용 프로브 카드를 양산하고 있으며, D램 EDS(Electrical Die Sorting)용 프로브 카드와 CIS(카메라이미지센서)용 프로브 카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로 프로브카드란 반도체 웨이퍼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장치에 들어가는 부품을 말합니다.
회사는 MEMS 기술력과 R&D(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프로브 카드 이외에도 의료기기, 광통신, 센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SCI평가정보와 이크레더블에서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각각 A등급을 받으며 기술성과 시장성, 사업성에 대해 인정을 받았습니다. 실적도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14억원, 6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6%, 28.5% 증가했습니다. 순이익은 58억원으로 37.6% 늘은 상황입니다.
마이크로투나노는 주요 고객사인 SK하이닉스와의 인연은 15년이 넘는다. 현재 매출의 95.6% 이상(2022년 말 기준)도 SK하이닉스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마이크로투나노가 매출처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그 관문으로 택한 게 중국 시장이다. 회사는 이미 2021년 중국 내에서 판매를 맡아줄 파트너사를 확보하는 등 현지 시장 진출 기반을 닦았으며 그 결과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회사 YMTC(양쯔강메모리테크놀로지), 기가디바이스 등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 상황입니다.
그외의 더욱 자세한 주요제품, 주요매출, 재무재표 등의 기업정보는 아래 파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IPO 기업설명회 일정 및 바로가기
마이크로투나노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온라인 생중계 일정은 4월 10일 오후 4시 30분에 진행하며 기업설명회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