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일정 시기 마감

국민의힘 총선 공천 심사가 본격적으로 돌입했습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공천 심사룰을 발표하면 다음달 3일까지 심사 후보 신청을 받겠다고 알렸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공천 시기 마감 일정과 공관위를 이끄는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의 나이 고향 학력 경력 평가 등의 프로필 정보를 최대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천 심사 후보 접수를 다음 달 3일까지 받을 예정으로 이후에 공천 심사 일정을 아직 미정인 상황입니다. 다만 공천 심사에 대한 룰 세팅은 완료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22대 총선에서의 재·보궐선거를 포함한 국회의원 선거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을 우선추천(전략공천)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최근 사천 논란에 휩싸인 김경율 비대위원의 마포을 지역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여야 불문하고 과거 공천에서 불분명한 후보자 선정 기준으로 인해 사천이나 줄세우기 논란이 지속되었다며,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단수추천, 우선추천, 경선후보지 선정을 위한 대원칙과 세부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단수추천은 여러 후보자 중 한 명을 직접 본선에 진출시키는 방식이며, 우선추천은 특정 지역구에 한 명만을 사전에 추천하는 것으로 사실상 우선추천은 전략공천에 해당합니다.

특히 공천관리위원회는 여론조사에서 경쟁자에 비해 지지율이 두 배 이상 높은 경우 단수공천을 하며, 3회 연속 패배한 지역은 우선추천을 고려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더불어 공천 관리에서의 정성평가 최소화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도덕성과 당 및 사회 기여도에 대한 평가 기준을 명확히 하여 주관적 요소를 줄이고, 투명성을 높이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또한, 선거구 개편으로 인해 의정활동이 영향을 받은 의원들에 대한 고려와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복당한 의원들에 대한 페널티 적용에 대한 논란도 있습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 프로필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법조계와 학계에서 깊이 있는 경력을 쌓아온 인물입니다.

1960년 강원 강릉에서 태어난 그는 강릉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학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1983년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사법연수원 15기를 수료하였습니다.

정 위원장의 법조계 경력은 부산지법 울산지원 판사로 시작하여 수원지법, 서울지법 동부지원,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법률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후 2000년부터는 고려대학교 법학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24년 간 후학을 양성하는 데 힘썼습니다.

민사법 분야의 전문가로서 한국민사집행법학회장과 한국법학교수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2021년부터는 한국법학교수회장으로 활동하며 문재인 정부 말기와 윤석열 정부 초반에 대법관 후보 추천위원회와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김오수 전 검찰총장과 이원석 검찰총장의 임명 과정에도 관여했으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도 함께 활동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한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며 현 정부와 정책적 방향성을 공유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한국법학교수회 명의로 검수완박 법안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으며, 법률신문 인터뷰에서도 해당 법안의 위헌성을 지적했습니다.

그의 폭넓은 경력과 법률에 대한 깊은 이해는 지난해 대법원장 인선 과정에서 그를 후보군으로 올리기에 충분했으며, 이는 그의 법조계 내 신망과 역량을 입증하는 바입니다.